마운자로 5mg 사용 후기
4개월차 체중·식욕·인바디 변화
6월 25일 마운자로를 처음 맞았다. 처음 4주는 2.5mg으로 시작했고 이후 5mg으로 올린 뒤 지금까지 같은 용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번에 중간 기록을 따로 남기려고 했지만 결국 글을 쓰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시작일부터 최근까지의 체중 변화와 인바디, 식욕 변화, 식사량, 그리고 직접 느낀 불편한 점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처음에는 마운자로를 맞으면 체중이 얼마나 빨리 빠질지가 가장 궁금했다. 몇 달 동안 사용해보니 지금은 숫자 자체보다 식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같은 용량을 유지하면서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고 있다.
이번 기록 한눈에 보기
| 투약 시작 | 2026년 6월 25일 |
|---|---|
| 첫 용량 | 2.5mg · 4주 |
| 현재 용량 | 5mg 유지 |
| 최근 인바디 | 55.9kg · 2026년 9월 17일 |
| 체중 변화 | 63.4kg → 55.9kg |

2.5mg으로 시작해 지금은 5mg을 유지하고 있다
6월 25일 2.5mg으로 처음 시작했다. 4주 동안 2.5mg을 사용한 뒤 7월 23일부터 5mg으로 변경했고, 이후에는 별도의 증량 없이 계속 5mg을 맞고 있다.
시작하기 전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용량을 계속 높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지금은 굳이 더 높은 용량으로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5mg을 처음 맞았을 때와 비교하면 식욕 억제 효과가 조금 익숙해진 느낌은 있다. 그래도 투약 전과 비교하면 먹는 양은 여전히 줄어 있고, 식사 후 다른 음식을 계속 찾는 경우도 적은 편이다.

감량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용량을 올리기보다는, 현재의 식욕 조절 효과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가는 쪽을 선택했다.
인바디로 확인한 체중 변화
집에서 재는 체중은 시간이나 식사, 컨디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같은 기기에서 측정한 인바디 기록을 기준으로 변화를 확인했다.
첫 투약일인 6월 25일에는 63.4kg이었다. 8월 20일에는 57.2kg, 9월 17일에는 55.9kg으로 측정됐다.
투약 시작 후 4개월차에 접어든 현재, 첫 측정과 최근 측정을 비교하면 총 7.5kg이 감소했다.

| 체중 | 63.4kg → 57.2kg → 55.9kg |
|---|---|
| 골격근량 | 21.5kg → 20.1kg → 19.7kg |
| 체지방량 | 23.8kg → 20.0kg → 19.5kg |
| 체지방률 | 37.6% → 34.9% → 34.8% |
체지방만 빠진 것은 아니었다
체중은 63.4kg에서 55.9kg으로 줄었지만 모든 변화가 체지방에서 나온 것은 아니었다.
같은 기간 골격근량은 21.5kg에서 19.7kg으로 약 1.8kg 줄었고, 체지방량은 23.8kg에서 19.5kg으로 약 4.3kg 감소했다.
체중 숫자만 봤을 때는 꽤 많이 빠졌지만 근육량도 함께 감소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는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최근에는 식사를 거르면 기운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 체중을 더 빨리 줄이기 위해 일부러 끼니를 거르는 방식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최근에는 체중 감소 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
전체 기간으로 보면 체중은 꽤 줄었지만, 최근 한 달만 보면 초반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8월 20일 57.2kg에서 9월 17일 55.9kg으로 약 한 달 동안의 변화는 1.3kg 정도였다. 최근에는 집에서 재는 체중도 54~55kg 사이를 오가는 경우가 많아 체감상으로는 정체기에 가까운 느낌이다.
처음처럼 빠르게 내려가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속도가 크게 불만스럽지는 않다.
매일 몸을 보는 나는 큰 차이를 잘 모르겠는데, 주변에서는 옷을 입었을 때 핏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몇 번 들었다. 체중 숫자보다 체형에서 느껴지는 변화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식욕은 초반보다 조금 돌아왔다
5mg을 처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하면 최근에는 식욕이 조금 더 올라온 것이 느껴진다. 먹는 양 역시 초반보다는 살짝 늘었다.
그렇다고 마운자로를 시작하기 전 상태로 완전히 돌아간 것은 아니다.
배가 고프면 식사를 하고 먹고 싶은 음식도 먹지만, 어느 정도 먹으면 자연스럽게 그만 먹게 되는 느낌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식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다른 음식을 찾는 경우 역시 예전보다 줄었다.
음식을 억지로 참는 느낌 없이 평소보다 적은 양에서 자연스럽게 식사가 끝난다는 점은 여전히 만족스럽다.
오히려 식욕이 아예 없어지는 상태보다는 지금처럼 정상적으로 배고픔은 느끼면서 과하게 먹는 일이 줄어든 상태가 생활하기에는 더 편했다.
따로 다이어트 식단을 하지는 않았다
현재는 보통 하루 두 끼 정도 일반식을 먹고 있다. 닭가슴살이나 샐러드 위주의 별도 다이어트 식단은 하지 않았다.
마운자로를 사용하면서까지 먹는 것 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는 않았고, 평소 먹던 메뉴를 그대로 먹되 먹는 양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방식을 택했다.
최근에는 과일을 꽤 많이 먹었다. 한동안 과일에 꽂혀 식사 외에도 자주 먹었는데, 최근 체중 감소가 느려진 시기와 겹쳐서 섭취량이 생각보다 늘어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됐다.
과일이 정체기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식사량이 줄었다는 이유로 간식이나 과일을 계속 먹으면 하루 전체 섭취량은 예상보다 쉽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신경 쓰려고 한다.
지금까지 느낀 변화와 불편했던 점
| 체중 | 인바디 기준 63.4kg에서 55.9kg으로 감소했다. |
|---|---|
| 현재 용량 | 5mg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는 증량할 생각이 없다. |
| 식욕 | 초반보다는 올라왔지만 투약 전보다는 줄어 있는 편이다. |
| 식사량 | 초반보다 조금 늘었지만 과식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다. |
| 식사 | 특별한 다이어트 식단 없이 일반식으로 하루 두 끼 정도 먹고 있다. |
| 초반 불편감 | 변비가 조금 있었고 감정이 전보다 둔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도 있었다. |
| 최근 컨디션 | 식사를 거르면 기력이 많이 떨어지고,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이전보다 심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
※ 모바일에서는 표를 좌우로 밀어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체중보다 컨디션을 더 신경 쓰고 있다
현재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체중보다 컨디션이다.
원래도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이전보다 조금 더 심해졌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식사를 거르거나 너무 적게 먹은 날에는 기운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변화가 마운자로 자체의 영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투약 이후 전체적인 섭취량이 줄었고, 공복 시간이 길어진 날 컨디션이 더 떨어지는 것은 직접 체감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배가 크게 고프지 않더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식사를 완전히 건너뛰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은 체중 숫자를 조금 더 빨리 낮추는 것보다 식사를 지나치게 줄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쪽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래서 5mg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현재는 체중이 초반처럼 빠르게 내려가고 있지는 않다. 식욕 역시 처음 5mg을 맞았을 때보다 어느 정도 돌아왔다.
그래도 지금 당장 용량을 높일 생각은 없다.
내 경우 마운자로를 계속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기간에 체중을 많이 빼는 것보다 식욕을 조절하는 일이 이전보다 훨씬 편해졌기 때문이다.
먹고 싶은 음식은 먹으면서도 양을 조절하기가 쉬워졌고, 예전처럼 음식 생각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줄었다.
더 높은 용량으로 올려 식욕을 강하게 억제하기보다는 현재 5mg에서 적당히 먹고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변화를 지켜보고 싶다.
지금까지의 마운자로 후기
6월 25일 63.4kg에서 시작해 9월 17일 인바디에서는 55.9kg이 측정됐다. 첫 기록과 비교하면 7.5kg이 줄었다.
동시에 골격근량도 감소했기 때문에 체중이 많이 줄었다는 사실만 보고 만족할 수는 없었다. 앞으로는 체중뿐 아니라 근육량과 컨디션도 함께 확인할 생각이다.
최근에는 감량 속도가 많이 느려졌고 식욕도 조금 돌아왔다. 그럼에도 투약 전보다 식사량과 음식에 대한 생각이 줄어 있는 점은 여전히 가장 크게 느끼는 변화다.
현재로서는 5mg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사량을 너무 줄이지 않고 지금의 변화를 조금 더 지켜보려고 한다.
다음 기록에서는 현재의 정체기가 얼마나 이어지는지, 같은 5mg을 더 오래 유지했을 때 체중과 식욕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다시 정리해볼 예정이다.



